KB증권, LG전자 목표가↓…"가전사업 매출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4일 LG전자[066570]의 하반기 물류비 감소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김동원 연구원은 "하반기 LG전자의 가전 사업은 유통채널의 보수적 재고 정책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물류비 감소 효과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인 H&A 사업본부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업간거래(B2B) 매출 증가에 따라 전망치인 2조2천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8천213억원으로 2분기 대비 11%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마그나 신공장 증설 등으로 전장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조원, 4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LG전자 가전사업의 '상고하저' 실적보다는 전장 사업의 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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