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휴양지 달랏 인근 도로서 산사태…공안 등 4명 사망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유명 휴양지인 달랏 부근 도로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공안 등 4명이 숨졌다.
1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틀 전 중부 고원지대인 럼동성의 달랏 부근 '바오록 패스'(Bao Loc Pass)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교통 초소에 있던 공안 3명을 비롯해 민간인 1명이 쏟아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사고 지점은 최근 며칠간 폭우가 계속돼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쩐 루 꽝 부총리는 현장을 방문해 공무원들에게 신속한 사고 수습을 비롯해 장례 절차 및 유족 지원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6월 17일에도 달랏의 '프렌 패스'(Prenn Pass)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
고원지대에 위치한 달랏은 1년 내내 날씨가 선선하고 호수와 폭포 등이 위치해 한국인들도 자주 찾는 관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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