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사업장 자율예방체계 구축 돕는 위험성 평가 매뉴얼 제작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돕고자 '위험성 평가 스타트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총은 "지난해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위험성 평가가 사업장 안전관리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게 됐으나 여전히 많은 기업이 평가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위험성 평가에 익숙하지 않거나 기존 체계를 개선하려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발적 위험성 평가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매뉴얼에는 현재 사업장의 위험성 평가 실행 현황을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각 사업장 현실에 따라 표준화된 위험성 평가 절차 마련을 위한 실시규정 작성 요령 및 실행 프로세스가 개발·수록됐다.
아울러 평가 결과를 현장 안전 활동에 적용하는 방법, 평가 실행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20여종의 자료와 양식도 포함됐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뉴얼이 위험성 평가 실행 역량이 부족한 사업장에 실질적 지침과 방법을 제공해 안전한 산업 현장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뉴얼은 전자책으로 제작해 경총플라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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