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실적 턴어라운드→주가 상승…기대주 31개 선정"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개선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 31곳을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해당 기업은 시가총액 3천억원 이상, 연구원 컨센서스(기대치) 3개 이상인 기업 중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곳들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우선 내년 매출액 증가율 10% 이상 등의 외형 성장을 동반한 턴어라운드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퓨처엠, 카카오[035720], 하이브[352820], 코스모신소제, 펄어비스[263750], LX세미콘[108320], ISC[095340], 티씨케이[064760], 일진하이솔루스[271940], 하나기술[299030], 아이센스[099190], 유진테크[084370], KH바텍[060720] 등을 뽑았다.
두 번째로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기준 이익 개선 수준이 70%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한 턴어라운드 후기 기업으로 롯데관광개발[032350], 에스에프에이[056190], 현대미포조선[010620], NHN[181710], 제주항공[089590], LX하우시스[108670], 네오위즈[095660], 한전기술[052690], HK이노엔[195940], 넥센타이어[002350], 한온시스템[01888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스카이라이프[053210], 콘텐트리중앙[036420], 한화오션[0426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을 선정했다.
유명간·황지애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부진하겠지만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합산 영업이익은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예상보다 양호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기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회복 기대로 턴어라운드 스타일이 주목받기 좋은 환경"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는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컨센서스 정보를 활용한 실제 투자 성과는 부진했고 과거보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많아져 선택의 폭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외형 성장을 동반한 턴어라운드 기업은 시장 전체 매출이 둔화하는 시기에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증시에서도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업종이나 기업의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턴어라운드를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하면 후기 턴어라운드의 주가 상승률이 긍정적"이라며 "턴어라운드 초기를 지난 기업은 실적 개선이 충분히 확인된 이후 주가가 반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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