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태계 발전 함께"…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 4곳 선정

입력 2023-07-24 14:18
"반도체 생태계 발전 함께"…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 4곳 선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와이씨켐, 솔브레인SLD,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4곳을 올해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혁신기업'은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올해 7기를 맞았다.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 기술개발 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선정 기업들과 차세대 슬러리 개발(와이씨켐), 프로브카드 국산화·고도화(솔브레인SLD), CVD 장비 국산화(ISTE), 하이브리드 웨이퍼 계측 장비 개발(코비스테크놀로지)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장비, 부자재, 부품의 국산화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반도체 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국내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와 국내 협력사들이 기술개발에 강한 의지로 협력한다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850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1∼6기에 참여한 14곳 중 3곳은 상장회사로 성장했으며, 1∼4기 기업들의 매출액은 2018년 2천661억원에서 2022년 9천532억원으로 358% 증가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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