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신임사장 취임…원희룡 "이권 카르텔 혁파해야"

입력 2023-07-24 10:24
한문희 코레일 신임사장 취임…원희룡 "이권 카르텔 혁파해야"

임명장 전수식서 "철도 지하화·GTX 등 본질적 업무 집중" 지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하며, 내부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같은 본질적 업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대전 조차장 수서고속철도(SRT) 탈선, 무궁화열차 영등포역 탈선, 오봉역 작업자 사망 사고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업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문제점으로 드러난 철도 안전 체계는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국민 안전 확보를 0순위 과제로 삼아 사장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또 "지금은 자회사 감독, 매점 임대 등 코레일 내부 이해관계가 아니라 철도 지하화와 GTX 등 본질적 업무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있었던 내부 인사정보 유출 등 조직 전반에 걸친 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사적인 연고에 기반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혁파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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