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포스코퓨처엠 신고가…에코프로비엠 5거래일째 상승(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대형 이차전지 종목들이 24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보다 10.50% 급등한 54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장보다 12.74% 오른 55만3천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POSCO홀딩스[005490]도 전장보다 16.52% 급등한 64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3.77% 상승한 68만2천원까지 오르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장중 POSCO홀딩스가 1년 만에 올해 2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연결 기준 1조3천260억원)을 회복했다는 소식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초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 완료로 2분기부터 철강 생산·판매가 정상화한 데 따른 성과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장보다 4.92% 오른 59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차전지 소재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 대비 6.03% 상승한 40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양극재 회사 엘앤에프[066970] 역시 28만1천원에 거래를 마쳐 전장보다 4.85%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증시의 빅테크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에서의 2차전지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전균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7월 현재 코스닥150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을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2차전지 테마 강세로 관련 대형주의 급등세가 이어져 시장 내 대형주의 비중이 급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형주 쏠림과 높은 변동성 환경에서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 증가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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