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9조3천억원…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9조3천3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DLS는 금리, 신용,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해당 자산이 일정 기간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지 않으면 미리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고 구간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을 보는 금융상품이다.
올해 상반기 DLS 발행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작년 금융상품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DLS 발행 규모가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작년 하반기 대비로는 13.9%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57.2%(5조3천413억원), 사모가 42.8%(3조9천903억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비중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9.1%인 7조3천816억원, 신용연계 DLS가 19.8%인 1조8천474억원으로 두 유형이 98.9%였다.
DLS를 발행한 증권사는 21곳이었고, 이중 하나증권이 2조4천546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로 발행했다.
상반기 DLB를 포함한 DLS 상환 금액은 10조4천4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7%, 전 반기 대비 39.6%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 보면 만기 상환(8조8천523억원)이 가장 많았고, 조기 상환(1조4천270억원), 중도 상환(1천630억원) 순이었다.
상반기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31조7천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말 대비 8.2% 증가했고, 작년 말 대비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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