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총조사 20일부터…5만4천개 표본 대상 진행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에너지 소비 실태와 소비 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3년도(2022년 기준) 에너지 총조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총조사는 전국 약 5만4천여개에 달하는 건설기계, 자동차, 가정, 사업체, 건물 등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너지 총조사는 최종 수요 부문별 에너지 소비 실태를 파악해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3년 마다 이뤄진다.
코로나19 대유행 때인 2020년 비대면 조사가 적극 활용된 것과 달리, 올해 총조사는 전체 표본을 조사원이 방문하는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 수도 2020년보다 56% 늘렸다.
주요 조사 항목은 2022년 기준 각 에너지 소비량이다. 소비 특성 분석을 위해 시설 규모와 면적, 에너지 설비 이용 현황 등에 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2024년 11월에 공표돼 에너지 정책 수립 및 평가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김호성 산업부 에너지정책과장은 "정확한 현황 파악과 진단을 통해 합리적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뢰성 있는 국가통계 작성을 위해 응답 대상자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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