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佛스타트업 투자…차세대 음극재 진출

입력 2023-07-16 10:2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佛스타트업 투자…차세대 음극재 진출

배터리용 실리콘 복합물질 기술 보유 엔와이어즈에 79억원 출자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차세대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인 엔와이어즈와 지분투자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4대 핵심 성장 전략 중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의 일환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벤처캐피탈(CVC)인 롯데벤처스와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결성하고 엔와이어즈에 데모 플랜트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79억원을 출자한다.

엔와이어즈는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복합물질에 관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현재 연간 2.5t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양산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흑연계 음극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으며 투자와 연구개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지분투자를 토대로 엔와이어즈와 실리콘 복합물질(Si-C 계열) 공동 개발을 통해 고성능의 실리콘 음극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 배터리 소재 신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하이엔드 동박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며 "향후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업무 협업 및 미래 사업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