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美 할리우드 배우조합 "파업 만장일치로 결정"

입력 2023-07-14 04:48
수정 2023-07-14 17:11
협상 결렬 美 할리우드 배우조합 "파업 만장일치로 결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이 곧 파업에 들어간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배우조합의 수석협상가 던컨 크랩트리-아일랜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도부 투표로 오늘 밤 12시(현지시간)부터 파업을 시작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우 16만명이 소속된 배우조합은 넷플릭스,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 등 대형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고용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배우조합과 AMPTP 간 계약은 지난달 30일 만료될 예정이었다가 협상 과정에서 한 차례 연장돼 전날 오후 11시 59분(미 서부시간 기준) 만료됐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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