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면역항암제 관련 임상 3건 중단…다른 임상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면역치료 기업 네오이뮨텍[950220]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T-I7'에 대해 진행하던 임상시험 3건을 중도에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NT-I7은 암세포와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의 증폭을 유도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의 후보물질이다.
이번에 중단하는 임상은 NT-17로 진행하던 임상 중 교모세포종 대상 임상(NIT-104)과 피부암 대상 임상(NIT-106), 위암 대상 임상(NIT-109)이다.
회사는 NIT-104의 경우, 2018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일럿 임상과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었으나 임상 개시 시점에 달성하려 했던 연구 목표를 이미 달성해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NIT-106은 2019년 FDA로부터, NIT-109는 2020년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각각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이들 임상의 용량 증량 단계에서 중요한 결과를 확인했으나 모집할 수 있는 환자군이 최근 감소해 연구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은 NIT-104와 주요 평가 변수 등을 달리한 신규 교모세포종 임상 연구 'NIT-107' 등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감소한 자금 지출을 새 연구에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개발 우선순위 적응증(치료 범위)에 따라 연구개발비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미 사업 채널이 구축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 논의를 활발히 진행해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 전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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