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대작 MMORPG '아레스' 오는 25일 출시"
제작사와 공동 간담회…이시우 CBO "올해 최고 대작, 걸맞은 성과 내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올 하반기 야심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공상과학(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출시일을 오는 25일로 확정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아레스' 제작사 세컨드다이브는 10일 송파구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게임의 세부 내용과 출시일을 공개했다.
'아레스'는 중세풍 판타지가 대세인 국산 MMORPG 중 보기 드물게 태양계 여러 행성을 넘나드는 SF 세계관을 무대로 하는 게임이다.
권태균 세컨드다이브 콘텐츠 기획실장은 "하드코어한 SF 콘셉트가 아니라 현대부터 기존의 판타지적인 요소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익숙한 맛 위에 새로운 맛을 얹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아레스' 개발사 세컨드다이브는 모바일 액션 게임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만든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제작진은 '아레스'가 가진 액션성의 특징으로 기계 갑옷인 '슈트' 3종을 실시간으로 바꿔 가며 싸우는 전투,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쳐내는 요소, 자동 조작을 지원하되 수동 조작도 활용하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권 실장은 "메인 퀘스트 중간에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탈것이나 지형지물을 활용한 이벤트 전투를 넣어 이용자의 긴장감을 환기했다"며 "추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에도 수동 전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M(수익모델)과 관련한 질문도 여럿 나왔다.
카카오게임즈 김태형 사업실장은 "무기를 비롯해 슈트 강화 재료, 탈것 등은 게임플레이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면서도 "가챠(확률형 뽑기) 모델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액을 결제하고도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구매하면 진척도에 따라 보상을 주는 아이템) 방식의 BM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레스를 올해 최고 대작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겠다"며 "구체적인 전략을 밝힐 수는 없지만, 기존 MMORPG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게임인 만큼 해외 시장 진출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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