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을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22만㎡ 규모 토지 3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복정역세권 내 복합용지 2필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 1필지이며 각각 13만㎡, 9만㎡ 규모다.
이중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복합용지 2필지는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 가능하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업무, 지식산업센터, 교육연구시설 등의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공급 예정가격은 총 3조2천억원이며, 사업신청자는 블록별 토지가격을 공급 예정가격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복정역세권은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맞닿아 입지가 우수하다.
LH는 이곳을 연면적 100만㎡ 규모의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며, 토지비와 공사비, 금융비 등을 더하면 총 10조원가량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LH는 위례신도시 자족 기능을 확충하고 도시 활성화와 주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한다는 목적 아래 공모 방향을 '일자리 도시 구현'으로 수립하고, 공모 심사에 사업 계획을 점수화해 반영키로 했다.
특히 대규모 앵커 기업 및 복합상업시설 유치 계획을 상당 부분 점수에 반영한다.
사업 신청자는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단독 법인 또는 국내외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여야 하며 컨소시엄은 각 출자자의 지분율 3% 이상, 구성원 15개사 이하로 구성해야 한다.
컨소시엄에는 국토교통부가 공시하는 종합시공능력 평가순위 상위 1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1개 이상, 3개 이하로 포함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인허가를 거쳐 2025년 말 착공, 2030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등 2기 신도시 대상 민간사업자 공모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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