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전 평화해결 의견교환 합의"
유럽 등과 협의해 군사적 지원 지속…러에 "흑해 곡물협정 연장 촉구"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적 지원에 대해 의견교환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숄츠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내 정치적, 군사적,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변함없는 공격이 지속되는 데 대항한 굳건하고 지속적인 연대를 강조하고, 독일이 유럽 및 국제 협력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숄츠 총리에게 특히 우크라이나 방공체계와 중화기 강화를 위한 군사적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두 정상은 전세계적 식량 공급 상황 개선을 위해 내달 17일 만기가 돌아오는 흑해 곡물 협정 재연장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적 지원과 관련해 건설적인 의견교환을 이어가면서,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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