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합작 법인 설립
50%+1주 취득해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업을 주된 사업 목적으로 하는 합작 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모회사 카카오[035720]도 같은 내용으로 공시했다.
양사는 합작 법인을 위해 약 250억원 씩 출자했으며, 지분률은 각각 50%다.
LG유플러스가 1천만1주를 취득해 1천만 주를 취득한 카카오모빌리티보다 1주를 더 가져가는 구조다.
이에 따라 합작 법인은 LG유플러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회사의 명칭과 대표자는 합작 법인 설립 시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사업부를 인수하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 플랫폼 '볼트업'을 올해 하반기 정식으로 출시한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이 애플리케이션은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알려주고, 원하는 시간에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예약을 도와주며, 충전 후 결제와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한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상담 센터도 서비스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충전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고 있진 않지만, 전기차 충전소 검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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