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기아 목표가↑…"6분기 연속 호실적 기대"

입력 2023-06-30 08:39
대신증권, 기아 목표가↑…"6분기 연속 호실적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30일 기아[000270]에 대해 미국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6분기 연속 호실적을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 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5천원으로 올렸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79만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견조한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3조4천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6분기 연속 호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피크아웃(하락 전환) 우려와 달리 신규 주문 건수가 안정세를 보이며 연간 이익의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환율 상승을 가정해도 추정 대비 감익 효과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연간 10조원대 이익 체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10조원의 이익 체력에도 올해 벨류에이션(평가가치)은 주가수익비율(PER) 3.8 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쇼크 당시 수준이라서 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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