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월 매파적 발언 여파에 제한적 상승…2,570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는 29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왔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며 2,57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7포인트(0.38%) 오른 2,573.9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0.01%) 내린 2,564.0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홀로 2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도체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로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지수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41%), LG에너지솔루션[373220](1.28%), SK하이닉스[000660](0.96%) 등이 상승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3천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005380](-0.24%), 기아[000270](-0.23%), 카카오[035720](-0.5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29%), 제조업(0.52%), 전기가스업(1.22%) 등은 오르는 반면 건설업(-0.30%), 기계(-0.1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포인트(0.12%) 오른 868.02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19%) 오른 868.65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22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0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41%), 에코프로[086520](2.43%), 엘앤에프[066970](1.26%)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HLB[028300](-0.9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7%), 펄어비스[263750](-0.74%)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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