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美전문지 카앤드라이버 선정 '올해의 전기차'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로부터 '2023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고 현대차가 29일 전했다.
카앤드라이버는 현대차를 비롯해 BMW, 캐딜락,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14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적용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을 평가했다.
경쟁 차종에는 각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우디 Q4 e-트론(MEB), 캐딜락 리릭(BEV3),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EVA2), 루시드 에어 퓨어(LEAP) 등이 포함됐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토니 퀴로가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5에 이은 아이오닉6의 수상은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아이오닉6는 빠른 충전 속도, 뛰어난 주행 성능 등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갖춘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1955년 창간한 카앤드라이버는 주행 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차 10', '올해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하는 등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아이오닉6를 완성하기까지 쏟은 수많은 노력을 인정받은 기분"이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6는 지난 4월 '자동차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으로 선정돼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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