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경찰서 직원 14명 무장 괴한에 납치(종합)
고속도로서 차량 멈춰세워 총으로 위협…당국 수색 개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최재서 기자 = 28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서 한꺼번에 경찰서 직원 14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치아파스주 치안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장한 남성들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던 경찰서 행정직원 14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아파스주 및 연방 당국이 수색 작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는 고속도로를 가로막은 최소 3대의 트럭 옆에 장총을 든 무리가 등장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수사 당국은 영상의 진위를 조사 중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장 괴한들이 경찰 직원들이 탄 차량을 멈춰 세워 휴대전화를 빼앗고, 직원들에게 땅에 엎드리라고 명령했다.
이 신문은 괴한들이 경찰 직원 중 여성은 풀어줬지만, 남성들만 납치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은 마약 밀수 경로 중 하나로 경찰과 충돌이 빈번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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