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카트라이더',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만나요"
넥슨, 현장 체험 공간서 싱글플레이 전용 빌드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은 지난 3월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 '카트라이더'를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게임 아카이브 전시 '네포지토리(NEpository)' 프로젝트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네포지토리'는 '넥슨(NEXON)'과 저장소라는 의미의 '리포지토리(Repository)'를 결합한 단어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2021년부터 '네포지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이 중단된 미출시 게임 7종을 공개하고, 신작을 출시하기 위한 개발자들의 노력과 열정을 조명하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 정식 서비스 시작 후에 한때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누적 이용자 3천3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정식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출시된 바 있다.
넥슨은 네포지토리 전시를 통해 '카트라이더' 서비스 기간 19년간 누적된 원화·BGM 등 다양한 개발 데이터를 공개한다.
아울러 별도 마련된 체험 공간을 통해 '카트라이더'의 모든 카트와 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싱글플레이 전용 빌드를 선보인다.
이밖에 '카트라이더'를 기념하는 엽서 등 소장할 수 있는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2013년 7월 제주시 노형동에 문을 연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장은 "네포지토리 프로젝트가 국내 캐주얼 게임의 역사를 이끌어 온 지식재산(IP)의 가치를 면밀하게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