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해역서 어선 침몰…2명 사망·7명 실종
사고 당시 파도 거세…14명은 구조돼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남부 해역에서 어선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선원 23명을 태운 어선 '제네시스 2호'가 이틀전 새벽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동쪽으로 337㎞ 떨어진 해역에서 침몰했다.
해안경비대는 사고 직후 후 14명을 구조했으나 2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고 선장을 비롯한 7명은 실종 상태다.
해안경비대는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서는 한편 선사와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중이다.
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인 필리핀은 해상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특히 승선 제한 규정을 자주 어기거나 노후 선박이 많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에도 중부 시키호르섬에서 북동쪽 보홀섬을 향해 가던 'M/V 에스페란사 스타호'에 불이 났다.
당시 여객선에는 승무원 55명과 승객 6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전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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