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교통안전 AI' 신뢰성 강화방안 현장점검
자율주행 등 교통 관련 AI 영역도 고위험 분류해 입법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3일 비디오 영상분석 전문기업 스누아이랩을 찾아 교통·안전 분야와 관련한 인공지능(AI) 윤리·신뢰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스누아이랩은 터널 전 구간 영상에서 차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교통 법규 위반을 인식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곳으로, 과기정통부가 만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안내서'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해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했다.
이 회사는 개발안내서의 요구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신뢰성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 차관은 "윤리·신뢰성 확보가 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에서 윤리·신뢰성 확보 노력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과기정통부가 전했다.
국회 계류 중인 인공지능기본법안에는 국민 생명·신체, 기본권 보호를 위협할 수 있는 부분은 고위험 영역으로 분류해 규제하는 방안이 담겼고, 다른 나라에서는 고위험으로 분류하지 않는 자율주행 등 교통 관련 AI 사용 영역도 국민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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