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공항서 '미터기 조작' 택시 적발…정상 요금의 10배 청구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 공항에서 미터기를 조작해 바가지를 씌운 택시 기사들이 적발됐다.
21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교통국은 이틀 전 떤선녓 공항의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과다 요금 청구 일제 단속에 나섰다.
교통국은 미터기를 조작해 정상 요금의 10배를 청구한 택시 기사 2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요금이 5만4천동(3천원)이 나오는데 미터기를 조작해 54만동을 달라고 요구했다.
당국은 해당 택시 기사들에 대해 두달 간 영업 정지 조처를 내리고 70만동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택시 회사에 대해서도 벌금 1천100만동을 내도록 했다.
떤선녓 공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최대 7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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