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화백의 루이비통 아티카퓌신백 소더비 경매로
아티카퓌신 컬렉션 22점 자선경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소더비와 함께 박서보 화백의 작품이 포함된 '아티카퓌신'(ArtyCapucines) 컬렉션 22점의 자선 경매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티카퓌신은 세계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루이비통의 '카퓌신 백'을 캔버스 삼아 자신만의 독특한 비전을 담아낸 컬렉션으로, 2019년 처음 공개됐다.
한국 단색화의 거장인 박서보 화백은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지난해 작업에 참여했다. 박 화백은 대표작인 '묘법' 시리즈 중 2016년 작품의 질감과 디테일을 완벽하게 재현해내 찬사를 받았다.
박 화백 외에 우르스 피셔, 다니엘 뷔랑, 장 미셸 오토니엘, 우고 론디노네, 피터 마리노, 케네디 얀코, 아멜리 베르트랑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아티카퓌신 컬렉션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는 온라인 공매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각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한 자선 또는 비영리 단체에 전달된다. 박 화백은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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