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추경호 부총리와 간담회…가업승계 제도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여의도 본원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가업승계 제도와 투자 활성화 등 중소기업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달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속도감 있는 규제 해결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번 간담회는 김 회장 당부 이후 정부 경제부처 장관의 중소기업계 첫 방문이다.
정부에서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회장과 배조웅·심승일 부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업종별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 가업승계 지원세제 업종변경 제한요건 완화 ▲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용등급 유지 제도 신설 ▲ 벤처 창업 생태계 활성화 ▲ 뿌리산업 지원정책 강화 ▲ 매출채권팩토링 지원 확대 등 22건의 중소기업 현안이 논의됐다.
김기문 회장은 "추 부총리는 취임 후 4차례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의 고질적 애로 중 하나인 기업승계 제도의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며 "계획적 사전 승계를 위해 연부연납 기간 확대와 업종 변경 제한 폐지 등 추가 보완책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상속공제와 동일하게 20년으로 연장하고 가업승계 지원세제 활용 시 업종변경 제한 요건을 현행 중분류에서 대분류로 완화 또는 폐지해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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