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신진연구자 지원해 규제과학 역량 글로벌수준으로"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6일 "우리나라 신진 연구자들이 규제과학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날 한국에프디시규제과학회(KFDA) 주최로 16일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23년 한국에프디시규제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식약처는 6개 대학의 규제과학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규제과학혁신우수센터와 협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처장은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혁신 기술이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제품화되는 것이 국민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므로 국회와 함께 규제과학혁신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과학은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성·유효성·품질·성능 등 평가부터 인허가 및 사용에 이르기까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기술, 기준, 접근 방법 등에 관한 과학이다.
행사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신산업을 위한 전략과 과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과 산업 전략, 실사용데이터(RWD)를 활용한 규제 의사결정, 국내 규제과학 신진 연구자 최신 연구 성과 등이 발표됐다.
김준환 카카오헬스케어 이사는 "코로나 전후로 헬스케어 사용자 중심주의, 홈케어 등 용어가 나왔다"며 "여러 융합 산업들이 생기려면 자유롭게 데이터 활용과 공유를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및 수출지원 분야에서 지난해 백신 임상 펀드를 만들었고, 올해도 약 1천억원의 별도 재원을 보건복지부에서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제약·바이오 특성화 대학원을 지방 대학까지 확대해서 질적·양적 증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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