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포스코인터 목표가 상향…"그룹 내 역할 강화"

입력 2023-06-16 08:14
삼성증권, 포스코인터 목표가 상향…"그룹 내 역할 강화"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6일 포스코그룹의 에너지사업 확대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4% 상향한 4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증진과 일본 상사 업체들의 최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이처럼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상 사업체의 전통적인 트레이딩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며 "철강 중심에서 식량 자원, 2차전지 소재 등으로 영역 다변화를 시도 중"이라고 짚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가 일본 상사 업종 평균과 유사하다며 "회사 규모 및 글로벌 자산 확보 등에서는 일본 상사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기에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회사 역량에 더해 2차전지 소재 트레이딩과 구동 모터코아사업 성장, 친환경 에너지 확보 등 그룹 내 역할이 명확해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국 포스코그룹의 성장 욕구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전개해 그룹을 활용한 실적 증가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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