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주한미군 대상 'K-컬처 체험여행' 상품 개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14일 미국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기지사령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주한미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K-컬처 체험 여행' 상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주한미군과 가족이 한국의 매력적인 자연, 우수한 문화유산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K-컬처 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는 10월까지 9차례 운영한다.
여행 참가자들은 천안, 대전(동구), 태안, 보령, 청양, 논산, 부여, 계룡, 금산 등 대전·충남의 인구 감소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한복·한옥 체험, 한식·막걸리·떡 만들기 등의 한국 문화도 체험한다.
관광공사는 또 6·25전쟁 참전 후 전쟁고아 돕기, 의료시설 건립 등 한국 재건에 크게 기여한 리처드 위트컴 장군을 기념하는 감사패를 험프리스 수비대에 수여하고 오는 11월 유엔평화공원에 조성될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 후원금도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2일 군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육군 제32보병사단과도 MOU를 체결했다. 관광공사는 군인, 군무원 및 가족 대상의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군인 관광 활성화 전문가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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