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사과 과수원서 과수화상병…안동서 의심사례

입력 2023-06-13 16:14
전북 무주군 사과 과수원서 과수화상병…안동서 의심사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농촌진흥청은 13일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사과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에서는 나무의 잎, 줄기, 가지가 적갈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났다.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금지가 내려졌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오는 14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 무주군과 합동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 주변 반경 2㎞ 이내에서 정밀예찰을 펼친다.

농진청은 이와 별도로 경북 안동시 사과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를 확보해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2021년에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곳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1일 과수화상병 위기 상황 단계를 '경계'로 상향한 바 있다.

지난 12일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98개 농가 39.9㏊(헥타르·1㏊=1만㎡)이며, 발생 농가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8%, 발생 면적은 52.6% 수준이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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