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엔지니어상에 삼성전자 김형옥·라이드플럭스 박중희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김형옥 삼성전자[005930] 수석연구원과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수석연구원은 7㎚ 이하 반도체 칩 설계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3㎚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최선단(최소 선폭) 핀펫(FinFET) 공정 등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노미터)은 10억분의 1m를 뜻한다.
이 설계기법은 모바일,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SoC), 고성능 서버 및 인공지능(AI)칩 등에 적용되며, 제품 면적을 줄여 원가를 줄이고 성능과 전력효율도 높인 걸로 평가받는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도심 완전 자율주행 풀스택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사례를 구축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율주행 풀스택 소프트웨어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지, 판단, 제어 등 모든 기술을 갖춘 소프트웨어로, 라이드플럭스는 이를 실시간 수요응답형 서비스 및 국내 첫 구역형 서비스 등에 시범 활용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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