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워헤이븐·TL…국제 게임쇼 수놓은 K-게임
온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에 5개 국내 게임사 참여…역대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사들이 9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한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3'에 대거 출동해 발매 예정인 신작 소식을 대거 선보였다.
서머 게임 페스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대형 국제 게임쇼를 대신해 열리는 온라인 행사로, 국제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의 호스트인 제프 케일리가 주관한다.
네오위즈[095660]는 지난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네오위즈는 공개된 2분 분량의 영상에서 'P의 거짓' 출시일을 오는 9월 19일로 확정했다.
넥슨은 중세 시대풍의 온라인 액션 게임 '워헤이븐'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워헤이븐'은 올가을 출시를 앞두고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무료 사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036570]는 '블레이드&소울' 이후 11년 만에 새로운 세계관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출품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 관련 정보는 없었다.
스마일게이트는 8월 출시 예정인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펄어비스[263750]는 MMORPG '검은사막'의 신규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 트레일러를 각각 선보였다.
2020년 처음 시작된 서머 게임 페스트에 국내 게임사가 참가한 것은 올해가 역대 최다 규모다.
지난해 서머 게임 페스트에는 크래프톤[259960]이 유일하게 참가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이날 여러 북미·일본 대형 게임사도 신작 게임 트레일러를 출품했다.
세가는 1991년 나온 명작 고전 게임 '소닉 더 헤지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닉 슈퍼스타즈'를 공개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3부작의 2번째 작품 '리버스'와 모바일 게임 '에버 크라이시스'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이밖에 23년 만에 나오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공식 후속작 '발더스 게이트 3'는 정식 출시일을 8월 31일로,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독점으로 나오는 '마블 스파이더맨 2'는 출시일을 10월 20일로 확정했다.
게임사별 별도 쇼케이스도 오는 13일까지 예정돼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2일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 행사에서 신작을 소개하고, 뒤이어 오는 9월 발매 예정인 '스타필드'의 자세한 정보를 공개한다.
또 유비소프트와 캡콤은 그 다음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출시될 신작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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