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정상화 집중"

입력 2023-06-07 16:21
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정상화 집중"

육해공 방산기업 도약에 "이윤추구보다 국가안보·세계평화 기여"

MADEX 한화오션·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전시관 찾아



(부산=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7일 "새 가족이 된 한화오션에 대해 많은 투자와 중장기적인 전략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화오션의 경남 거제 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부산 벡스코에서 막 오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의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새롭게 그룹에 합류한 옛 대우조선해양인 한화오션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등이 꾸린 전시관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한화오션 부스에서 "한화오션이 잠수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수상함 분야에서도 역사와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잘 드러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한화오션 구조조정 구상에 대해 "현재는 한화오션의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난 분들을 다시 모으고 추가 채용으로 나아갈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거제 사업장을 방문해 많은 분을 뵐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한화오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기업 한화의 비전에 대해 "단순히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기보다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국제정세 아래 세계 평화에 기여할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방산 역사를 확대해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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