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 전달 대비 0.3% 증가

입력 2023-06-07 12:16
4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 전달 대비 0.3% 증가

올해 10.3% 감소…내년엔 11.8% 증가해 사상 최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전 세계 반도체산업의 4월 매출이 전달보다 0.3% 증가한 400억 달러(약 52조 원)로 집계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동기의 509억 달러(약 66조1천억 원)보다는 21.6% 감소한 것이다.

존 뉴퍼 SIA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부진한 거시경제 여건에 의해 악화해 여전히 침체국면에 있지만 4월 기준으로 두 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해 반등이 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후 내년에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전월 대비 중국(2.9%)과 일본(0.9%)은 늘었으나 유럽(-0.6%)과 미주(-1.0%), 아시아·태평양/기타(-1.1%)는 줄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경우 유럽(2.3%)은 증가했으나 일본(-2.3%), 미주(-20.5%), 아시아·태평양/기타(-23.9%), 중국(-31.4%)은 감소했다.

이 같은 반도체 월간 매출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집계한 것이라고 SIA는 전했다.

WSTS는 올해 연간 매출이 5천151억 달러(약 669조2천억 원)로, 지난해보다 10.3% 줄겠지만, 내년에는 역대 최대인 5천760억 달러(약 748조6천억 원)를 기록, 11.8% 정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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