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작년 사회적가치 3조383억원 창출…125% ↑

입력 2023-06-07 08:42
SK이노, 작년 사회적가치 3조383억원 창출…125% ↑

그린 포트폴리오 구축·탄소 배출량 감축…환경성과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작년 한 해 3조38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보다 125%(1조6천875억원)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 가치는 크게 환경 성과, 경제 간접 기여 성과, 사회 성과로 나눠 측정된다.

영역별로 보면 자원 소비, 환경 오염 등과 관련한 환경 성과는 전년보다 11%(1천78억원) 증가한 8천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2018년 사회적 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탄소 배출량 역시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천243만t) 대비 14%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과 배당, 납세 등과 관련된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전년보다 74%(1조5천876억원) 증가한 3조7천26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사업장 확장에 따른 사회적 가치를 신규 측정하면서 전년 대비 급증했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과 관련한 사회 성과는 전년보다 5%(79억원) 감소한 1천63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그린 스타트업은 총 45개사다. 2025년까지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사회적 가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면서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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