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진으로 AI가 질병유무 판단" 일본서 무료 앱 등장

입력 2023-06-06 10:18
"고양이 사진으로 AI가 질병유무 판단" 일본서 무료 앱 등장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신체적인 고통이나 상처를 외부에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습성을 가진 고양이들의 질병 유무를 인공지능(AI)으로 탐지해주는 앱이 일본에서 개발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업체인 케아로지가 개발한 이 앱은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이 제창한 이론에 입각해 고양이의 귀와 눈, 수염의 움직임 등을 점수화해 고양이의 신체적 아픔 여부를 판단한다.

고양이 안면 사진 약 6천장을 수집해 AI에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앱을 개발한 결과 90%가량의 정확성으로 판정할 수 있게 됐다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현재는 웹사이트(https://cpd.carelogy-japan.com)를 통해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 촬영한 고양이 안면 사진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결과를 보여준다.

이 업체는 앞으로 성능을 더 향상시켜 유료 앱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