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해비타트 집행이사국 연임 도전

입력 2023-06-04 11:00
한국, 유엔 해비타트 집행이사국 연임 도전

케냐 나이로비 총회에 정부대표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우리나라가 유엔 해비타트 집행이사국 연임에 도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9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2차 유엔 해비타트 총회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유엔 해비타트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120개국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유엔 해비타트의 활동 계획과 예산 운영 등을 검토하는 집행위원회 36개국을 선출한다.

지난 2019년 제1차 총회에서 집행위원회 이사국에 선출된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다시 한번 이사국 선출에 도전한다.

대표단은 총회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유엔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여는 부대행사에서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도시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프랑스, 독일과 함께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국제 가이드라인 결의안'을 제안해 스마트시티를 통한 지역 격차 해소, 디지털 불평등 해소 논의를 이끌 계획이다.

유엔 해비타트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비전 아래 각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하는 유엔 산하 기구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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