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 환영…상원 의결 촉구"

입력 2023-06-01 11:18
수정 2023-06-02 14:35
바이든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 환영…상원 의결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의 연방 하원 가결에 대해 '중대한 조치'라고 환영하며 상원에도 신속한 의결을 촉구했다.

AFP 통신 등 외신과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에 성명을 내고 "오늘 밤 하원은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를 막고 어렵게 이룬 역사적인 경제 회복을 지켜내는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환영했다.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 5일)을 8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협상의 최종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미국 국민과 미국 경제에 있어 좋은 소식"이라며 "미국 전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사적인 투자를 포함, 지난 2년간 이뤄진 최우선 정책과 성과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당의 지지를 얻는 초당적 양보만이 문제를 헤쳐갈 유일할 길임을 명확히 해왔다"며 "상원도 가능한 한 빨리 법안을 가결해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제를 지속해서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촉구했다.

미국 하원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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