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차세대 수소연료 항공기' 개발 공동연구

입력 2023-05-31 11:35
KAI, '차세대 수소연료 항공기' 개발 공동연구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1일 차세대 수소연료 항공기 개발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30일 경상국립대에서 11개 산·학·연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의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KAI는 첨단 모빌리티 사업에서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미래 커뮤터기(19인승급 근거리 도시 간 왕복 여객기) 개발을 위한 기술 연구에 나선다.

KAI는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 저탄소·저소음·고성능 커뮤터기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제로 수소연료전지 항공기의 기반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상국립대가 주관하는 해당 사업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국비 55억원이 지원된다.

한편 KAI는 이번 사업 외에도 자체 투자를 통해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저탄소 친환경 비행체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를 개발 중이다.

또 미래형항공기체 AAV(Advanced Air Vehicle)의 핵심 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과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 중이다.

KAI 미래비행체연구실 신상준 상무는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학·연이 힘을 합쳤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KAI가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미래 항공기 플랫폼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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