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인상에 백화점도 고효율 가전 판촉대전
현대백화점, 16개 전 점포서 삼성·LG 등 신제품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가전 매장에서 '고효율 에너지 가전 페스티벌'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 다이슨 등 17개 가전 브랜드가 참여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 신제품을 선보인다.
판교점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무풍 에어컨 갤러리 스페셜'을 열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보다도 냉방 효율을 약 10% 높인 초고효율 모델을 소개한다.
또 더현대 서울 LG전자 매장에서는 다음 달 23일부터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출시 행사'를 한다. 최대 76% 절전 효과가 있는 '한쪽 바람' 기능과 움직임 감지 레이더 센서를 탑재한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18일 사이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을 1천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H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브랜드별로도 구매 할인, 단독 특가·기획가 판매 등의 프로모션을 한다.
고물가에 전기료 인상 이슈까지 겹쳐 최근 에너지 고효율 가전의 인기도 부쩍 올라가는 추세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24일 에어컨, 냉장고, 제습기 등의 여름철 가전에서 에너지 소비 효율 1∼3등급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1% 증가했다. 특히 정부가 전기료 인상을 발표한 이달 16일부터 24일 사이에는 매출이 71%나 뛰어 전기료 부담을 줄이려는 구매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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