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오염수 방류 한국 내 이해 깊어지게 계속 노력"

입력 2023-05-26 13:56
수정 2023-05-26 13:58
日외무상 "오염수 방류 한국 내 이해 깊어지게 계속 노력"

한국 후쿠시마 시찰단 5박6일 방일 마치고 오늘 귀국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6일 한국 내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의 지난 23∼24일 후쿠시마 제1 원전 방문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시찰 중 일본 측은 한국 측에 대해 정중히 설명하고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후 25일 총괄적인 회의에서 한국 측의 질문에 일본 측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정중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높은 투명성과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성실한 설명을 통해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한층 깊어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5박6일 동안의 방일을 마치고 이날 오후 한국으로 돌아간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께 도쿄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찰에 관련된 부분은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설명하겠다"며 "이번 시찰을 통해 확인한 것도 있고 추가로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 단장은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이 작업이 다 끝나면 최종적으로 종합적인 평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찰단은 유 단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