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원익IPS, 2분기 흑자전환…수주 모멘텀은 둔화"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은 25일 원익IPS[240810]가 반도체 실적 회복으로 2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원익IPS의 2분기 매출액이 1천984억원으로 1분기보다 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의 평택 3공장 장비 진입이 진행되면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의 파츠(부품) 판매량도 전 분기 대비 성장하며 실적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부문은 수주 공백기가 이어지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12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원익IPS가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으나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거듭된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고객들의 대규모 설비투자(CAPEX) 추가 조정 영향이 반영되고 스마트폰·서버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 및 파운드리 업체들의 장비 투자 스케줄이 지연될 수 있다"며 "하반기 실적이 추정치를 더욱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단기 주가 흐름에 부담은 작용할 수 있겠지만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9배 수준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경우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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