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침체' 해외가전 경쟁력 강화 나선다
본사 인력 현장 파견해 개선 방안 도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진에 빠진 가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법인을 대상으로 사업 지원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7개 가전 법인에 본사 인력을 파견하는 현장 지원을 추진한다.
제품 판매 가격, 유통·프로모션 전략, 인력 구조, 설비 가동률과 생산성 등을 두루 들여다보고 법인별 현안과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필요할 때마다 이 같은 지원 활동을 하며, 이번에는 해외 가전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인력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여파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사업부는 작년 4분기에 7년 만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1천900억원에 그쳤다.
특히 VD는 TV 시장 위축에도 프리미엄 TV 판매에 주력해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생활가전은 수요 위축과 비용 부담에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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