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 사업 해외진출 모색…'그린허브코리아' 개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계기 30개국 100여곳 발주처·바이어 방한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범정부 부처와 부산시가 함께 개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맞춰 우리 기업의 에너지·환경 분야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그린허브 코리아'(GGHK) 행사가 열린다.
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그린허브 코리아 행사는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신성장 동력으로의 순환 경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그린허브 코리아 행사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이집트, 태국, 멕시코, 탄자니아 등 30여개국의 100여개 정부기관 발주처와 기업 바이어들이 한국 기업 180곳과 개별 사업 상담을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논의되는 프로젝트 규모는 105억달러에 달한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이 강화돼 관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UAE 폐기물관리청과 이집트 대형 건설사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그린수소 생산 부지 운영 및 수소 트럭 구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오만의 에너지광물부, 교통통신부 등 6개 기관 관계자들이 방한해 수소 사업 관련 프로젝트 상담을 한다.
또 25일에는 이집트,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태국 등 각국의 발주처가 수자원 공급, 폐기물 처리장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설명회도 열린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국제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이 새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라며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가 수출 확대와 프로젝트 수주, 더 나아가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