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모스크바 상공에서 반정부 단체 깃발 포착
'우크라편' 러시아 반체제 단체…벨고로드 해방 작전 주장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조국 러시아와 싸우는 반체제 단체가 수도 모스크바 한복판에 자신들을 상징하는 깃발을 띄웠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단체인 '자유러시아군단(Liberty of Russia Legion)'은 이 단체를 나타내는 청색과 백색 깃발이 모스크바의 대형 건물 근처 공중에 떠 있는 사진을 이날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단체는 "모스크바 중심가의 자유 러시아 깃발"이라는 설명을 달았으나 해당 사진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자유러시아군단은 러시아인들로 구성돼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해 우크라이나 진영에서 싸우고 있다.
22일에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주 지역을 자신들이 공격해 코진카 등 일부 지역을 해방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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