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510대로 상승…반도체주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8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0.8% 이상 올라 2,510대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74포인트(0.83%) 오른 2,515.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43포인트(0.66%) 오른 2,511.09에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천28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천446억원, 815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기술주 강세로 반등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특히 반도체주의 경우 장중 일본 정부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외국 반도체 생산업체·연구기관 7곳에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더욱 주목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인터넷과 2차전지 종목들의 조합으로 상승이 주도됐고 이날은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들의 조합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1.85%)와 SK하이닉스[000660](1.85%)가 동반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36%), 삼성SDI[006400](0.14%), 현대차[005380](0.98%), 기아[000270](2.04%) 등도 올랐다.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9%)와 NAVER(네이버)[035420](-0.23%)만 약세였고 LG화학[051910]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91%), 의료 정밀(1.75%), 전기·전자(1.38%), 운수장비(1.37%)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전기가스업(-0.82%), 의약품(-0.6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0포인트(0.20%) 상승한 835.89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61%) 오른 839.27로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면서 일시적으로 약세 전환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천7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13억원, 371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22%), 에코프로[086520](-0.5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3%), 엘앤에프[066970](-2.13%), HLB[028300](-9.47%)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JYP Ent.[035900](0.25%)와 펄어비스[263750](0.55%)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6천419억원, 8조7천42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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