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장관, 태평양 도서국 찾아 부산엑스포 지지 재요청

입력 2023-05-14 11:00
조승환 해수장관, 태평양 도서국 찾아 부산엑스포 지지 재요청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는 15∼19일 통가, 피지, 뉴질랜드 등 태평양 도서국을 찾아 협력 사업 논의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재요청할 계획이라고 해수부가 14일 전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7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린 피지 수바를 방문해 인근 7개국의 최고위급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하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지난해 피지에서 면담했던 통가의 시아오시 소발레니 총리를 다시 만나 해양수산 분야 협력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지난해 총선을 통해 정부가 교체된 피지에서는 피지 부총리와 수산산림부 장관을 새롭게 만난다. 이 자리에서 '한·피지 해양수산 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통가와 피지 양국에 해사분야 인적역량 강화, 수산분야 최고위급 특별정책 연수 등 내년에 추진할 새로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내용을 설명한다.

이달 말 한국에서 개최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통가·피지 총리의 참석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방문하는 뉴질랜드에서는 남극 분야 협력과 태평양 도서국 지원정책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태평양 도서국 정상·각료에게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등 성공경험을 공유하겠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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