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새 대표에 이경진 클라우드 부문장
백상엽 대표 자진사임…"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방향성 개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카카오[035720]의 기업간거래(B2B) 사업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개편하고 새 대표에 이경진 클라우드 부문장을 승진 기용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 전체를 개편하는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비핵심 사업에 대한 사업 철수·매각·양도가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회사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이뤄질 예정"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 CNS 출신인 백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자진 사임했고, 이경진 클라우드부문장부사장)이 새 대표로 내정됐다.
이 대표 내정자는 2014년 클라우드·빅데이터 기계학습(머신러닝) 전문 기업인 엑슨투를 설립해 약 8년간 대표를 지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1월 엑슨투를 인수·합병한 뒤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클라우드 개발·전략·인프라·디지털전환(DX) 부문을 총괄했으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만 약 20년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라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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