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SAP, 기업용 데이터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
재무와 인사 등 핵심 자료 중복 없이 디지털 전환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구글 클라우드가 SAP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데이터 환경을 간소화하고 비즈니스 데이터 활용을 강화하는 오픈 데이터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양사 고객은 SAP 데이터스피어 솔루션과 구글의 데이터 클라우드를 결합, 전체 데이터 자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SAP 데이터스피어는 공급망, 재무 예측, 인사 기록, 옴니채널 리테일 등 비즈니스 핵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와의 통합으로 데이터 중복 없이 중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매 비즈니스 유통 모델을 운영하는 기업은 자사 제품이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거쳐 고객에게 도달할 때까지의 과정을 손쉽고 분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또 구글 클라우드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서비스를 활용해 재무 및 비즈니스 실적을 분석하고 모델의 정확성을 개선할 수 있다.
SAP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 및 SAP HANA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리전을 확대하며 멀티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5개 리전에 SAP BTP를 새롭게 출시하고 2025년까지 총 8개 리전으로 지원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SAP 데이터스피어에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광범위한 ESG 데이터 세트 및 인사이트를 결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 겸 이사회 임원은 "SAP 시스템 및 데이터를 구글의 데이터 클라우드와 통합하면 기업의 전체 데이터 자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도 "고객이 분석 기능은 물론 고급 AI 도구 및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데이터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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