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고리 3,4호기 운전 연장 심사 시작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내년과 내후년 설계수명 40년이 끝나는 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 계속 운전 허가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원안위는 11일 제176회 회의를 열어 '고리 3,4호기 계속 운전 주기적 안전성평가(PSR) 보고서 심사 계획'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보고받았다.
회의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3, 4호기 계속운전을 위해 지난해 9월 제출한 PSR 보고서에 대해 KINS가 서류 적합성을 검토한 경과가 보고됐다.
서류 적합성 검토는 한수원이 제출한 보고서의 목차나 작성 방법 등이 심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적 완결성과 기술적 충분성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한편 이날 원안위는 내년 지출을 올해 대비 54억원 증액한 2천738억원 요구하는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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